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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버스는 소중한 사람과 마주 앉아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마련된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입니다. 대부분 연인 사이 탑승인데요, 간혹 형제간 타기도 하고 선생님과 제자가 탑승하기도 합니다. 최근 소중한 후기를 접했습니다. 올해 초 무시무시한 강추위로 버스가 부득이 정비소에 맡겨져 탑승이 취소된 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몇 주가 지난 후에야 탑승하게 되었고, 여름이 돼서야 속마음버스를 탑승할 때 어땠는지, 그 이후는 어떤 모습일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와 단둘이 보내고자 속마음버스에 신청했다고 합니다. 평생을 통틀어 이번 속마음버스를 탑승하며 서로에게 가장 솔직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좀 더 그의 목소리로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36살 먹도록 시집 안 간다고 구박했던 아빠의 모습에서 이제는 서운함에 눈시울을 붉히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홀로 남겨질 아빠 걱정에 결혼을 미루는 저 때문에 자기 탓인 것 마냥 한 해가 지날 때마다 늘 노심초사하셨다 하더라고요. 속마음버스 탑승 후 근처 포장마차에서 저희 부녀는 회포를 풀었답니다. 아빠 좋아하는 닭발에 오도독뼈에 막걸리까지^^ 속마음 버스를 타고난 후라 그런지 우리 부녀는 오랜만에 술자리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4월 10일 아빠의 손잡고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고 아빠가 속마음 버스에서 써주신 엽서 내용(아들딸 구분 없이 아기 낳고 행복하게 살아라)처럼 허니문 베이비를 가져서 이제 임신 17주 되었어요. 소원을 이뤄지게 해주는?!속마음 버스! 아직 못 타신 분들 꼭 타보셔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줄 거예요”

 

긴 시간을 두고 후기를 들려주신 덕분에 속마음버스 이후 결혼하시고, 임신한 소식까지 전해 들을 수 있어 무척 행복했습니다. 보내주신 사진에도 기쁨이 가득 담겨 있어 속마음버스를 운영하는 담당자들에게 큰 긍정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속마음버스 다음 종착역은 ‘홀가분’입니다. 여의도역 2번 출구에서 기다리겠습니다. 

 

글 : 공감인 속마음프로젝트 원솔이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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