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2018.06.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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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산책은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은 ‘화자’와 이야기를 들어주는 ‘공감자’가 1:1 짝을 이뤄 서울숲을 산책하는 프로그램으로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2시간의 속마음산책을 하고난 후에 약 1시간의 참여자들의 속마음을 나누는 ‘참여자 사후모임’ 시간을 갖는데요. 속마음산책을 다녀오기 전·후의 소감을 나누며 지금 내 마음을 돌아보고 공감하는 시간입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종종 눈시울이 붉어지곤 합니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나의 일 같기도 하고, 내 마음도 힘들지만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토닥여주고 싶기도 합니다. 비로소 마음이 후련해지는 듯합니다.

 

3시간은 고민을 해결하기엔 턱없이 짧은 시간입니다. 후련해진 마음도 일상을 살다 보면 또다시 답답해지겠지요. 그럼에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이 우리의 마음에 작은 틈을 주고 그 틈에 쌓인 공감들이 언젠가는 우리를 따스하게 감싸줄 거라 믿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용기이니까요. 

 

다음은 속마음산책에 참여한 ‘화자’의 후기입니다. 용기를 내어 속마음산책과 함께해주세요.

 

처음 본 사람에게 오히려 제 속마음을 터놓는 게 편하다는 걸 알았어요. 처음에는 같이 위로해주지 못하면 어떡하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하지? 내 비밀이야기가 새어나가지 않을까? 하고 참여를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속마음산책’을 해보니 오히려 속이 후련하더라고요. 나이, 학벌, 직업 등을 묻지 않고 그냥 내 고민거리를 들어주시는 공감자분과 함께해서 참 좋았습니다.

 

‘충분히 그럴만했다’, ‘대단하다’ 등 솔직히 힘내라는 말보다 그냥 잘 살고 있다는 확인을 받고 싶었던 상황이었는데…. 충고, 조언, 판단 없이 그냥 들어주시고 안아주시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실내에서가 아니라 서울숲이라는 탁 트인 야외에서 공감자와 둘이서만 이야기하는 게 좋았습니다. 고민의 근본적인 것은 해결이 되지 않지만 그냥 누군가한테 속 시원히 털어놓기 힘든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거 같더라고요. 가슴속에 응어리진 게 조금 풀린다고 해야 하나.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많은 분들이 용기 내어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 :  공감인 속마음프로젝트 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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